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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회 첫 인사청문회 ‘오는 31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대상

직무 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 검증

이강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7/23 [14:25]

광산구의회 첫 인사청문회 ‘오는 31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대상

직무 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 검증
이강현 기자 | 입력 : 2024/07/23 [14:25]

▲ 광산구의회 전경


[한국산업안전뉴스=이강현 기자] 광산구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오는 31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작년 10월 '광산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후 처음 열리는 청문회로 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서의 비전과 경영 능력을 검증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31일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8월 2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광산구의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광산구청장에게도 송부되면 구청장은 이를 토대로 이사장의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광산구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광산구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앞두고 인사청문을 뒤늦게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사장 임명은 오는 29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절차대로 진행하면 임명이 끝난 후인 8월 6일경 구청장에게 송부된다. 또 지난 5월부터 이사장 임명과 인사청문 요청을 계획하면서도 광산구의회와 사전에 아무런 협의조차 없던 것도 ‘청문회 무용론’을 부추겼다. 인사청문특위는 차후 동일 사례의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박현석 위원장은 “이사장이 측근·보은 인사로 임명되면 공단의 부실 운영을 초래하는 만큼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검증하고, 경영 능력과 비전에 청문의 주안점을 두겠다”며 “구청장은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검증 절차로서 기능하도록 경과보고서 의견을 이사장 임명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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