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홍유준 문화복지환경위원장,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 현장방문세계유산 등재 등 논의“문화도시 명성 살릴 것”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홍유준 문화복지환경위원장은 31일 오후 울산시 관계자와 함께 ‘반구천의 암각화’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홍유준 위원장은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울산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반구천의 암각화 문화영토展’전시회를 살펴보고, 행사를 기획한 문화예술관광진흥연구소 이기우 대표와 함께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시민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울주 언양읍 대곡천 반구대와 두동면 천전리를 찾아 명문과 암각화 등을 둘러보고 시 관계자로부터 유산의 상태와 보존 현황,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심사 진척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홍유준 위원장은 “전시회와 유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우리 울산이 오래전부터 문화의 발상지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시의회도 문화도시 울산의 명성에 손색이 없도록 관련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또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울산시의 명성도 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암각화뿐만 아니라 대곡천 전체 범위에 대해 원시 비경 그대로를 훼손하지 않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선구안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반구대’, ‘반구대암각화’로 이뤄진 이곳의 문화유산은 올해 1월 ‘반구천의 암각화’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완료됐으며,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세계유산 심사과정의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현장실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이코모스의 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2025년 7월쯤 개최하는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보고하면, 이 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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