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 의용소방대‘폭염 안전지킴이’역할 톡톡폭염안전지킴이, 6월 20일부터 7월 말까지 1,239건 예찰활동 등 실시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연일 기온이 35도 이상을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의용소방대 폭염 안전지킴이’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8월 4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 환자는 107명으로 열사병이 12명, 열탈진 70명, 열경련 19명, 열실신 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최근들어 가장 무더운 주말이던 8월 3일과 4일로 각 11건의 구급 출동을 나갔다. 3일 군산시 조촌동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팔다리 저림 증세 및 열경련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고, 5일 진안 주천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밭에서 일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쓰러진 남성의 체온은 39.5도였다. 이처럼 기온이 높은 날 야외에서 작업 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332개대 7,760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약노인, 야외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지킴이’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마을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방순창, 돌봄활동 등을 통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한다. 주요 활동 내용은 ▲ 마을회관을 방문해 폭염 시 야외활동 및 농사일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폭염 예방수칙 교육 ▲ 무더위 시간대 온열질환자 주요 발생장소(논·밭 등) 예방순찰 및 얼음물 배부 ▲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체크 및 안부전화 등 돌봄활동 ▲의용소방대 전문강사 활용 취약계층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다. 지난 6월 20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폭염안전지킴이는 마을회관을 돌며 476건 3,621명에게 폭염 예방수칙을 전파했으며, 생수 무료 제공 및 영농·산업 현장 예찰활동을 763건 2,544명에게 실시했다. 공은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우리 지역 이웃들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구호 아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폭염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너무 더운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의용소방대원들에게“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으로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안전지킴이’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전북소방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목표로 폭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촘촘한 대응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이번 여름 폭염에 대비하여, 폭염 대응장비 9종을 갖춘 구급대 108대와 펌뷸런스 116대를 운영 중에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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