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영유아기 수족구병 예방 당부예방백신이 없어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중요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경상남도는 영유아(0~6세) 층에서 수족구병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관련 시설에 소독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0~6세)에서 외래환자 천 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이 올해 7월 3주 기준 78.5명으로,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9년도 같은 기간 77.6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행 양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족구병의 유행이 크지 않아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력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에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감염경로는 손 등을 통한 분변-구강 감염과 환자의 침·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 감염 등 다양하며,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의 증상이 보이다가 7~10일 내 저절로 호전되어 없어지나,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38도 이상의 고열,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기저귀 뒤처리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가족 구성원 간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와 주변 환경의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하고,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해야 한다. 전염력이 강한 유행병인 만큼 수족구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의 등원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개인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손 씻기, 장난감을 포함한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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