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김수종 의원(부의장)은 14일 오전 11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찾아 수상레저활동 및 해수욕장 안전관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울산시, 동구 관계자 및 울산과학대 스포츠재활학부 오영도 교수, 대왕암해양레저스포츠 협동조합 조재현 이사장 등이 참여하여 수상레저기구 관리 현황, 안전사고 예방 대책 및 해수욕장 이용 불편사항 등을 확인했다. 김수종 의원은 “해양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상레저활동 관련 사고는 2021년 32건, 2022년 67건, 2023년 9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울산지역 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사고 역시 3년간('21년~'23년) 38건에 달한다”며 수상레저활동 안전관리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점검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은 해마다 시, 구·군, 해양경찰청 등이 점검과 조치 등 관리를 하고 있지만, 수상레저활동 안전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는 미흡하다”며, “수상레저활동 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련 종사자, 동호인 등 이용자 교육을 강화하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피서철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정지도 등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점차 늘어나고 있는 수상레저활동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안전관리 지원 방안을 모색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종 의원은 “최근 수상레저활동은 여름 등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4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여가, 취미로써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인데다 울산은 특히 정자, 일산, 진하 등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많아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상레저활동으로 인한 사고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타인의 인명, 부상 사고로 이어질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안전통제선 구축, 안전요원 배치 등 기존 안전대책과 함께 수상레저기구에 대한 수리 및 안전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안전사고 원인을 해소하는 방안도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