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전시 관람객 2만 명 넘어존원, 크래쉬, 셰퍼드 페어리, 제우스, 빌스, 제이알, 무슈사 등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6월 27일에 문을 연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Urban Art)로’ 전시 관람객이 2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어반 아트(도시예술) 작가 8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문화도시를 열망하는 울산 시민들에게는 각별한 전시이다. 존원(JonOne), 크래쉬(Crash), 셰퍼드 페어리(Shephard Fairey), 제우스(Jevs), 빌스(Vhils), 제이알(JR), 제프 쿤스(Jeff Koons), 무슈샤(M.Chat)가 이번 전시의 주인공들이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 2만 명 이상 관람객의 발길을 끌게 한 주요인은 전시 참여 작가의 우수성과 전시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미캉스’ 프로그램 운영에 있다. 미캉스는 미술관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미술관에서 여름휴가를 즐긴다는 뜻이다. 미캉스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성인을 망라한 폭넓은 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시 참여작가의 창작기법을 활용한 주말 전시연계 어린이 체험교실 △전문적인 시민자원봉사자(도슨트)의 전시해설 △50명 이상 단체 관람 신청 시 관장 또는 전시담당 학예연구사가 직접 전시해설을 해주는 강의 서비스 등이 있다. 아울러 8월 22일 초등학생 대상으로 전시연계 ‘뉴 반구천’ 그리기 대회도 개최한다. 선착순 신청 100명이 마감돼 미캉스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섭씨 35도 이상의 체감온도 못지않게 뜨겁다. 미캉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것은 작품 보존을 위해 시원한 온습도를 유지해야 하는 전시실에서 찜통더위를 날려 보내기 그만이다. 에스케이(SK)그룹 계열사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해 문을 연 미술관 북카페 지관서가(止觀書架)의 시원한 쉼터도 한몫했다.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 전시는 6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이며, 류재하 작가의 ‘빛, 시간 속으로’ 실감영상 전시와 양정욱 작가의 ‘아이는 아이를 안고’ 어린이 체험전시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전시와 미캉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울산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이러한 관심이 어반 아트(도시예술)의 시원으로 간주되는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재가 실현되고, 나아가 문화가 흐르는 꿀잼도시 울산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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