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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지리산 자생 천연물을 이용한 수출 사업화 연구 도전

㈜한미양행,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업무협약 결실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8/23 [12:15]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지리산 자생 천연물을 이용한 수출 사업화 연구 도전

㈜한미양행,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업무협약 결실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08/23 [12:15]

▲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지리산 자생 천연물을 이용한 수출 사업화 연구 도전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남원시는 3월 8일 ㈜한미양행 및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천연물 바이오산업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남원시와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꾸준한 기업 유치 활동을 한 결과 한미양행은 노암산업단지 내에 남원시가 소유한 남원 코스메틱 비즈센터에 10월 중 입주할 예정이다.

(주)한미양행은 지난 1967년 설립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건기식 제품 베트남 진출, 식용곤충의 표준화와 기능성 소재와 메디푸드 개발 등 많은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한미양행과 남원·지리산에 풍성한 생물 자원을 기능성화장품으로 개발하여 수출까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해당 사업은 남원·지리산에 자생하는 배롱나무 및 마가목에서 화장품 원료를 추출하고 이 원료들의 피부미백·주름개선·장벽개선 효능을 베트남 현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하고 제품을 개발하여 베트남 수출까지 진행한다.

남원시의 시목이기도 한 배롱나무는 일반적으로 추위에 약해 중부 이남 지역에서 자란다.

그러나 노령산맥과 소백산맥이 품은 분지 산악지형으로 기온의 연교차가 큰 남원의 기후에서 자라는 배롱나무들은 월동이 가능하여 다른 지역보다 생명력이 우수한 품질을 갖는다.

저지대의 마가목은 조경수로 주로 이용되는 반면, 남원 산내면 등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마가목은 큰 일교차로 인해 약용 작용이 뛰어나 예로부터 약재와 식용으로 쓰였으며, 산내면 일부 지역에서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20년간 유기농법으로만 재배하여 더욱 우수한 생장력과 품질을 자랑한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2028년 7월까지 진행되는 3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과제를 수주하여 남원 배롱나무와 마가목의 우수한 효능을 검증하고,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서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농가 매출 증대 및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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