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길 부산광역시의원, 시민의 자긍심을 되살리는 ‘부산시민의 날’추진이름뿐인‘부산시민의 날’부산시 다른 축제 예산 비교 민망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강무길 의원은 2024년 8월 27일 제324회 임시회에서 “시민의 자긍심을 되살리는 ‘부산시민의 날’이 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민의 날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현재 기념행사의 축소된 현실을 지적하며, 시민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제언을 제시했다. 강무길 의원은 "많은 부산시민이 부산시민의 날이 언제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부산시민의 날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날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도시이며, 시민들이 이러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강 의원은 부산시민의 날이 1980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기념일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강조하며, 제1회 부산시민의 날 행사가 1980년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공설운동장에서 전야제, 기념식, 가장행렬, 불꽃놀이 등 다양한 경축 행사로 치러졌던 점을 상기시켰다. 또, 강무길 의원은 현재 부산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초라하게 축소된 현실을 비판했다. "2020년에는 700만 원,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각 1,500만 원, 올해는 1,400만 원 미만의 예산으로, 명맥만을 유지하는 형식적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라며, 다른 축제들이 1억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는 것과 비교할 때, 부산시민의 날 기념행사 예산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강무길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광역시민의 날 조례'의 전부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조례는 '알맹이 없이 이름뿐인 시민의 날'이 아닌, 시민이 함께하는 진정한 '부산시민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증대와 기념행사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고취하는 것이야말로, 부산 이탈을 막고, 부산을 성장시키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매년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형식적인 기념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 행사를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부산시민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부산시민의 날을 전후로 하여, 광안대교 통행료 무료 등 부산광역시가 운영하는 각종 공공시설의 이용료를 할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혜택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부산시민의 날을 더욱 의미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부산 대첩 승전일인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지정한 역사적 의의를 되살리고, 이를 기념할 수 있는 장소를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러한 기념 장소가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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