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글로벌 소부장기술 포럼’ 창립 미래모빌리티 소부장 신기술‧동향 공유자율주행 핵심기술 라이다 관련 신기술 등 상호 교류·협력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국내 미래모빌리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신기술·신제품과 최신 동향 등을 교류하는 자리가 광주에서 마련됐다.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제1회 글로벌 소부장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소부장 협력과 도전’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산업부가 국내 소‧부‧장 산업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정한 소부장 특화단지 가운데 미래차 분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활발한 기술 교류를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등 국내외 전문가, LG이노텍·한국알프스·㈜KT·㈜DH오토웨어 등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광주시의 우호도시이자 자동차도시인 이탈리아 토리노시dml 스테파노 로 루쏘 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제1의 미래차 도시를 꿈꾸는 광주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소부장 기술포럼을 개최했다”며 “광주는 지역의 큰 먹거리가 될 미래차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를 하나둘 채워갈 준비가 되어 있다. 이 포럼으로 대한민국 산업이 커지고,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보다 강한 나라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럼 사전행사로 광주시와 ㈜DH오토웨어, ㈜KT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들 기업은 소부장 특화단지 선도기업으로 참여한다. ㈜DH오토웨어는 소부장 특화단지에 오는 2028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1부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 2부 모빌리티 소부장 신기술‧신제품 발표, 3부 광주의 자율주행과 인지‧제어‧통신 부품의 자립화 등 3섹션으로 구성됐다. 부대행사로는 선도기업 제품 전시회가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이탈리아 토리노의 ‘차량 순환경제 신사업’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의 아드리아노 파브리치 순환경제센터 총괄매니저가 맡아 ‘순환경제 허브(CE:Circular Economy Hub)’를 소개했다. 파브리치 총괄매니저는 “스텔란티스는 2038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약 590억원을 투자해 엔진, 기어박스, 배터리 등 부품을 재제조하는 7만3000㎡(약 2만2000평) 규모의 순환경제 허브를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550명(2025년)을 신규 고용하고, 2030년까지 800만개의 중고부품을 관리하며 15만개의 재제조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1부 자동차산업 현재와 미래에서는 이재관 자동차연구원 소장이 ‘자율주행 최신동향 및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데 이어 안재홍 코르타 실장의 ‘해외 모빌리티 수요기업 동향’, 정세홍 세마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의 ‘자동차산업 투자현황’에 대해 주제발표 했다. 제2부 모빌리티 소부장 신기술·신제품 발표에서는 광주 미래차 분야의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라이다와 관련한 신기술이 소개됐다. 민죤 LG이노텍 상무가 ‘자율주행차용 센서솔루션 및 라이다(LiDAR)’에 대해 발표했다. 제3부 광주의 자율주행과 인지제어통신 부품의 자립화에서는 임현택 광주과학기술원 박사가 ‘자율주행 안전성 확보 전략 인지’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자율차의 센서기술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내구·신뢰성 시험법을 소개했다. 차현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은 ‘운전권 전환 대응 제어기술 동향 제어’에서 자율주행의 인지‧판단‧제어의 통합플랫폼 개발에 대해 설명했고, 박준희 KT 상무는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인공지능(AI)·통신기술 통신’에서 도로의 디지털화 역량을 활용해 자율협력주행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서 자율차 부품 분야로 선정됐다. 오는 2028년까지 총 714만㎡(220만평) 규모의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인 통합제어시스템에서 인지(센서)‧제어‧통신 분야 소재‧부품 기술의 자립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화분야의 국산화율이 20% 이하인 기술을 이 사업을 통해 70% 이상으로 끌어올려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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