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구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의료 경진대회 개최재난대응 도상훈련, 재난안전통신망 훈련 겨뤄 최우수팀 선발, 서울시 대표로 전국대회 참가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서울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을 위해 25개 자치구 보건소가 모두 모여 현장 대응역량을 점검하는 ‘2024년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를 8월 29일 개최한다.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재난 시 현장에 출동해 사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인력, 물자 등 의료자원을 동원하는 행정업무뿐 아니라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협력해 환자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등 응급의료 지원까지 수행하기 때문에 현장 대응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올해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는 29일 9시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25개 보건소 소장, 각 신속대응반의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요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다수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현장에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응급의료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올해는 재난 발생 시 신속대응반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 훈련 평가를 추가하고, 지난 7월 경진대회 사전평가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 25개구 모두 전반적으로 단말기 교신이 원활하게 이뤄져 평시 매월 진행 중인 PS-LTE 점검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의 초기대응부터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중증도 분류, 분산 이송, 환자 정보관리 등 재난대응 전 과정에 대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법령과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지식을 겨루는 ‘재난 골든벨’, ‘모바일 퀴즈’도 진행한다. 도상훈련은 책상 위에서 교구를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모의훈련으로 각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사상자 현황을 파악해 추가 의료자원을 동원하는 업무와 재난의료지원팀과 함께 현장응급의료 지원을 수행하는 대응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년간 25개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재난대비, 상시훈련, 출동사례’를 평가한 결과, 선정된 9개 보건소가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대회에서 3개분야 ‘다수사상자 사고 현장대응 도상훈련’, ‘재난안전통신망 훈련’, ‘우수사례 발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1개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이 중 종합훈련 최우수상 수상팀은 올해 11월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재난 발생시 더욱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소 신속대응반, 관리자, 응급의료기관 대상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5~12월 집중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신속대응반 대상으로 서울응급의료센터가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 매뉴얼, 서식지 작성법, 재난안전통신망(PS-LTE) 실습 등 ‘실무교육’ 및 모바일상황실 모의재난 훈련, 비상연락체계 가동 훈련 등을 실시한다. 신속대응반, 재난 시 출동하는 응급의료기관 의료진에게 시와 협약한 재난거점병원이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 매뉴얼,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등 실습과정을 포함한 ‘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을 한다. 신속대응반 및 보건소장 등 관리자 대상으로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이 ‘서울시 재난의료 FMTP 과정’을 운영한다. 신속대응반은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기본과정(신규교육 1.5일, 보수교육 1일)을, 보건소장·과장은 재난 대비·대응 총괄·지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도자 과정(신규교육 2일, 보수교육 1일)을 진행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모두 참가해 서울시 재난의료대응체계를 점검‧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더욱 신속한 의사소통과 응급의료 대응이 이뤄지도록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