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자기술 사업화 촉진・인재 양성한다…서울퀀텀캠퍼스 '양자기술 심화 과정' 신설교육수료 우수과제 선정 및 국내외 기술교류, R&D지원, 투자유치 등 성장기회 제공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서울시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양자과학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양자과학기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양자과학기술(Quantum Science & Technology)은 양자역학적 특성에 기반을 둔 혁신적 양자컴퓨터, 초신뢰 암호통신이나 초정밀 양자기기 등을 통해 미세 암 검진, 원격탐지 레이더, 반도체 미세공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주관하는 양자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퀀텀캠퍼스’(SEOUL QUANTUM CAMPUS)의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 1기 교육생을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간 양자과학기술 관련 기초과정에 대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기술 사업화에 대한 심화 과정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시는 그동안 양자산업생태계 확산을 위해 양자과학기술(정보처리, 통신보안, 정밀측정 등)을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인재 양성과 대학, 연구기관에서 보유한 유망 기술의 사업화 촉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에 따라 산학연 협력의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월 8일부터 2025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서울퀀텀 캠퍼스(SQC) 교육과정은 이론교육(서울창업허브 공덕)과 실습(양자 연구대학, 국가출연연구기관 등)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모델 설계, 투자 유치 제안 등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이론교육은 전체 공통교육 및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계측 3개 분과별 교육으로 이루어지며, 사업화 모델링 단계에서는 팀별(3~5인) 과제에 대해 기술 멘토가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현장교육 및 실습 등은 1998년 국내 최초 ‘양자정보처리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가출연연구기관, 서울 소재 대학, 과기부 양자정보기술 지원 시설에서 공동협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교육생들이 본격적인 사업화 모델 개발에 앞서 관련 기술의 기본적 이해를 돕기 위하여 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에서 개발한 분야별(컴퓨팅, 통신, 센서분야 70시간) 양자과학기술 교육과정을 선택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퀀텀캠퍼스(SQC)는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기획부터 계획수립·운영, 평가 및 결과 피드백 등 모든 단계가 ‘SQC 운영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되며, 양자기술과 창업보육 부문의 총괄계획가 선임 및 양자컴퓨팅, 통신, 센서 분야별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의 및 기술멘토에는 국내외 양자과학기술 이론 및 사업화에 명망 있는 대학 교수, 국가출연연구기관 연구진, 기업의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프로그램 및 교수진은 최종 선발된 교육생의 사업화 제안 과제에 맞게 조정 후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교육수료 유망 과제에 대하여 서울형 R&D 지원 신청, 각종 투자유치 및 국내외 기술교류 협력, 전시 참가 기회 제공 등 기술 사업화 단계별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양자산업은 R&D중심의 시장화 초기 단계로 대부분의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양자기술을 산업에 적용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라고 말하고 “서울퀀텀캠퍼스(SQC)를 통해 캐나다의 자나두(Xanadu, 양자컴퓨터 기업)와 같이 양자산업 분야에 유니콘 기업이 탄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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