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돌본다”…광주광역시, 양성평등 행사 다채9월 1∼7일 양성평등주간…여권통문 특별전‧젠더토크쇼 등 다채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앞두고 30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기념행사는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여성단체협의회·광주YWCA가 공동 참여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광주’를 주제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일과 생활의 조화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양성평등의 사회를 이루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장과 서용규·채은지 부의장, 이명노·박미정·임미란 시의원이 참석했다. 여성단체에서는 임수정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정진희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 노은미 광주YWCA 회장, 장혜숙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이사장,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 등이 함께 했다. 강 시장은 이날 양성평등 향상 및 여성권익 신장을 위한 노력한 개인·기관에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단체)는 이예순 동구여성단체협의회장, 고경희 남구여성 단체협의회장, 홍인화 북구여성행복응원네트워크 위원장, 양경화 희망여성봉사회장, 김용희 광주시새마을부녀회장, 지옥현 광주여성센터 강사, 김지영 광주여성회 방과후교사, 김미희 소심당조아라기념관장, 서구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금화여성회 등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 표창자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는 그동안 양성평등 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표창 수여자들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수상자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행사 참여자 누구나 눈높이가 같을 수 있도록 단차가 낮은 원형 무대를 설치해 기념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와 함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우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불평등·불합리 등을 사회적제도(우산)로 막고 평등한 내일을 맞이하자는 뜻을 담았다. 기념행사장에는 양성평등, 가족정책, 폭력예방 등을 주제로 한 체험·홍보 부스 30여개가 운영됐다. 강 시장은 기념행사에 앞서 ▲경력단절예방 실천약속 캠페인 ▲난민 이주민 등 아시아 여성의 안전한 성평등 ▲가정폭력 예방 안내 부스를 돌아보고 체험·홍보 활동을 함께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원로 선배와 활동가들의 자양분이 쌓여 오늘날 양성평등 광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광주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여성단체들은 양성평등 주간에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9월 2일부터 6일까지 시청 시민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 특별기획전시회’가 열린다. 9월 5일 오후 2시 전일빌딩에서는 황금명륜 강사의 ‘젠더 불평등과 폭력예방’을 주제로 한 성평등 특강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 전남대에서는 지역 여성활동가들의 다양한 활동경험 이야기를 다루는 젠더토크쇼가 이어진다. 9월 6일 오후 7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여자 씨름선수의 삶에 대한 다큐영화 ‘모래바람’이 상영된다. 한편 곽선희 전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양성평등 확산과 여성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9월 2일 서울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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