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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소나무 재선충병은 중앙정부에서 특별예산 및 대책 강구해야”

임창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13:05]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소나무 재선충병은 중앙정부에서 특별예산 및 대책 강구해야”

임창수 기자 | 입력 : 2024/09/03 [13:05]

▲ 김동해 의원이 지난 2일 열린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소나무 재선충병은 우리 경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재앙임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더 많은 특별예산을 지원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소나무 재선충 방재를 위한 혼효림 육성 및 대체수종 전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동해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조사된 소나무가 애국가 가사에 등장하는 것을 비롯해 경주의 많은 문화유적지에 분포하고 있음을 예로 들며 우리 민족과 소나무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북미에서 시작된 소나무 재선충병이 일본을 거쳐 중국과 우리나라까지 전파된 사실을 언급하며, 1988년 부산에서의 최초 발생 이래로 1차 확산시기인 2006 부터 2007년, 2차 확산시기인 2014 부터 2015년을 지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방재에 최선을 다했으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주의 경우에도 2004년 양남 수렴리 일원의 최초 발생 후 20년이 지난 지금, 방재 예산으로 연간 150억원 이상을 투입하지만 확산일로에 있으며, 특히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선도산 지구 및 감포-양남 해안가 주변지역은 그 피해가 심각하고 남산 및 토함산 지구의 경우도 감염된 소나무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어 일본을 비롯한 외국에서 수종선택으로 산림녹화의 성공 사례와 국내 달성군에서 인체에 유익한 편백수렴으로 수종 전환한 선도적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광역지자체들이 지역의 환경 여건과 경제성을 고려한 수종선택과 조림 비용, 파쇄, 훈증 등의 방재 비용 등을 적극 지원하며 범 국민적 홍보와 인식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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