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향한 출연연의 담대한 도전 ’24년도 '세계 최정상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최종선정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국가적 임무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출연연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차세대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가상원자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와 더불어, 출연연 간 칸막이를 혁파하고 산·학·연과 함께 역량을 결집하여 국가적 임무를 수행할 ‘청정수소 저장·활용’ 분야 국가대표 연구단이 최종 추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기존 수전해 전략연구단 과제 선정 철회에 따라 이루어진 대체 과제 평가 결과에 따라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이 선정됐으며, 이에 ’24년도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 대상 5개 과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전략과 임무 선도라는 출연연의 핵심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국제 기술패권 시대 속에서 국가·사회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금년 1월 31일 제안서 접수 공고가 이루어진 이후 제안서 평가, 연구개발계획서 평가, 보완 자문 등 4개월여 간의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지난 6월 3일 최종 선정된 5개의 과제가 발표됐다. 그러나 선정 과제 중 하나인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 단장 후보자가 협약 체결 과정에서 소속 연구원을 퇴직함에 따라, 같은 사업에서 단장의 역할과 리더십이 가지는 중요성, 선정평가 당시의 연구과제 수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해당 과제에 대한 선정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기존 평가 결과의 존중 및 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최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연구개발계획서 2차 평가에 대하여 재평가를 실시했고,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이 대체 과제로서 최종 선정됐다. 최근 세계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제고됨에 따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탈탄소 에너지 전환 및 미래 에너지 주권 확보 차원에서 청정수소 가치사슬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은 차세대 화학적 청정수소 저장·활용 기술을 확립하여 고효율·고안전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전략연구단은 첫째, 해외 청정수소(암모니아 기반)를 활용한 ‘산업 수요처 맞춤형 수소·전기 동시 생산 통합 체계’를 개발한다. 향후 호주, 오만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해외 국가들로부터의 대규모 수소 도입이 전망되며, 운반 효율성 측면에서 암모니아 등 화학적 저장을 통한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암모니아를 수소 추출 없이 직접 연료전지의 원료로 활용하여 전기와 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체계를 개발하고자 하는 것으로, 제철산업 및 수소·전기 복합 충전소 등 수요 맞춤형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둘째,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계통 안정화 및 국내 에너지 유통을 위한 ‘고체수소-LOHC 하이브리드 기반의 수소 저장 체계’를 개발한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잉여 재생에너지에 대한 저장 수단으로서 고체수소(단기 저장·운송용)와 액상 유기 수소 운반체(LOHC, 중기 저장·운송용)를 복합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수소 기반의 국내 에너지 저장·유통 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40 초격차 수소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안전·효율 개선 암모니아 신기술, 액상 유기 수소 운반체 기반 수소 추출·활용 융합 신기술도 병행 개발하여 기술이 확보되는 경우 실증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지원(Assistance)-최고의 팀(Best team)-협동(Collaboration)의 ABC 전략을 통한 연구 역량 결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지원전문가, 실험전문가 인력 등 전문 인력 지원 등 몰입형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겸직연구원 임용 활성화, 연구 기반시설 개방·운영 등 국가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공동연구 등 협업을 위한 물리적·제도적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화학적 수소 저장·활용 관련 연구 및 조직 관리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외부 석학(고려대 이관영 전 연구부총장)을 단장으로 초빙하는 등 난이도 있는 대형성과를 성공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인 연구단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대체 과제 선정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에 대한 협약을 신속히 마치고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단별 임무 목표, 연구개발계획 등에 대한 대국민 발표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연연이 그간의 소모적인 파편적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산·학이 주도하기 어려운 대형 국가적 임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출연연 지원체계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올해 선정된 5개 연구단을 시작으로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대표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 등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 조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우리 출연연이 임무중심형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국가 핵심 전략기술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최종 선정된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을 비롯한 5개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슐연구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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