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소방 벌초 시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 사고에 주의하세요 9월 벌초시기와 맞물려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 사고 증가해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작업을 준비하는 도민들에게 예초기 사용 주의와 함께 벌쏘임, 뱀물림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예초기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는 2021년 57건, 2022년 74건, 2023년 87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벌초가 집중되는 9월에 예초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2023년에는 33건으로 예초기 관련 사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실제 지난 5일 오전 8시쯤, 완주군 구이면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예초기 칼날에 다리를 베이며 정강이가 15cm가 찢어지고 골절상을 입었다. 벌초시기 예초기 사고 뿐 아니라, 벌쏘임과 뱀물림 역시 증가추세를 보인다. 최근 3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벌쏘임에 따른 환자발생 통계를 보면, 2021년 378건, 2022년 664건, 2023년 443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9월에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2021년 9월에는 160건, 2022년 9월 127건, 2023년 9월에는 122건의 벌쏘임 사고가 발생해 벌초 작업 시 벌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뱀물림 사고 또한 벌초 작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최근 3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뱀 관련 구급활동 실적은 2021년 49건, 2022년 51건, 2023년 6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9월에는 벌초 작업과 맞물려 뱀물림 사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9월에는 1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도민들에게 벌초 작업 시 발생할 수 예초기 사고, 벌쏘임과 뱀물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초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호 장비(보호 안경, 장갑, 안전화 등)를 착용해야 하며, 예초기 사용 전에 기계를 점검하고, 작업 중에는 주변 사람들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벌초 작업 전후로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풀숲을 지나갈 때는 뱀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벌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미리 확인하고, 어두운 색상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 뱀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긴 옷을 착용하고, 풀숲이나 산림 지역에서는 주의 깊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뱀에 물렸을 경우 즉시 활동을 멈추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작업이 활발해지면서 예초기 사고뿐만 아니라 벌쏘임과 뱀물림 사고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사고를 예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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