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 구점득 의원, 창원문화재단·레포츠파크 운영 개선 촉구제1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관행적 운영 벗어나야”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구점득 창원시의원(팔룡, 의창동)은 9일 창원문화재단과 창원레포츠파크의 조직 운영상 문제를 지적했다.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공공기관이 기관의 입장에서 조직을 운영하고, 그것이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구 의원은 이날 열린 제1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했다. 창원문화 재단의 내부 예산, 인사 관리, 사업 운영상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질의했다. 공기업인 창원레포츠파크는 경영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창원문화재단의 과거 5년간 전체 예산 대비 인건비 비중은 40%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단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라는 게 구 의원의 지적이다. 일부 직원은 승진에 필요한 근무 연수를 다 채우지 않고 진급하기도 했다. 구 의원은 내부 구성원의 불평·불만이 없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와 운영, 성과에 근거한 업무 수행을 주문했다. 또한, 미술은행 사업 운영 개선, 공연시즌제·관람구독제 도입, 사립 박물관·미술관 건립 지원책 보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다. 아울러 구 의원은 흑자와 적자를 반복하는 레포츠파크가 경영이 안정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비상 경영체제’ 도입을 제안했다. 현재 공석인 이사장을 임명하는 대신 경남도와 창원시의 간부 공무원을 파견해 관리하고, 그럼에도 적자 개선이 어렵다면 부산시설공단과 통폐합이나 매각, 사업 전면 개편 등까지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고도의 경제 성장기를 거치며 지속적인 세수 증가와 확장 정책에 익숙해져 있으나 초저출산과 장기적 경기침체, 국가 간 경쟁 심화 등이 현실로 다가오는 만큼 그동안의 관행적인 운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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