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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베두인처럼 걷다!

9월 노르딕작은소풍, 9코스 구운몽길(상주~대량 구간)에서 성료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9/10 [09:06]

남해군 베두인처럼 걷다!

9월 노르딕작은소풍, 9코스 구운몽길(상주~대량 구간)에서 성료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9/10 [09:06]

▲ 남해군 베두인처럼 걷다!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주은모래비치해변은 노르딕워킹을 즐기기에 남해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신발을 벗고 지구와 접촉하는 ‘어싱 노르딕워킹’을 하기도 좋고, 해가 강할 때는 송림 그늘에서 시원한 걷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9월 바래길 노르딕 작은소풍은 상주은모래비치를 출발해 대량까지 이어지는 9코스 구운몽길을 택했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탓에 평소보다 적은 20여명이 참석했지만 열정만큼은 높았다.

정해준 순서에 따라 걷기 출발 전에 노르딕워킹 전문 강사 4명이 참여하는 노르딕워킹 강습이 50분 정도 이어졌다.

남해읍에서 매주 화, 목 저녁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되는 노르딕워킹 주민강좌 덕분에 참가자 중 절반은 이미 노르딕워킹 유경험자였다.

이에 맞춰 초보자와 유경험자로 조를 나눠서 강습이 진행됐다.

걷기 출발지인 상주해변은 피서객들이 대부분 빠져나가 흡사 아라비아 사막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 위를 일렬로 쭉 지나는 작은소풍 참가자 행렬은 마치 아라비아 사막을 건너는 유목민 베두인족의 이동을 연상케 한다.

길은 해변을 지나 국립공원 숲길로 향했다.

이 숲길은 작년 초까지 비법정탐방로였으나 지금은 정식 탐방로 승인이 나서 당당하게 지날 수 있다.

비룡계곡을 지나는 기존구간은 추락위험이 높아 아쉽게 제외되었지만 대량마을 너머 보이는 노도와 설흘산, 그리고 앵강만 바다의 풍광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셋째 주 주말(9/21) 진행되는 프리워킹 작은소풍은 13코스 바다노을길에서 진행되며, 끝까지 함께 걸을 경우 코스 완보뱃지가 현장에서 증정된다.

자세한 문의는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로 하면 된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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