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천호영 기자] 대전 서구의회 손도선 의원(더불어민주당/월평1·2·3동, 만년동)은 11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둔산선사유적지가 대전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둔산선사유적지 보존 및 활성화 대책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손 의원은 둔산선사유적지는 1991년에 처음 발견된 이후 우리나라 최초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이 한곳에서 출토된 유적지로, 우리 조상들의 생활방식과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이며, 대전의 역사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자랑스러운 유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설의 노후화와 안내 표지판 부족 등 전반적인 관리가 미비하고 홍보가 부족하여 관광·교육 자원으로서의 활용도가 낮다며, 이러한 상황을 방치한다면 둔산선사유적지는 단순한 역사적 유물이나 쉼터로만 남게 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손 의원은 ▲공주 석장리·서울 암사동 유적과 같은 성공 사례 벤치마킹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선사시대 체험과 가상 유물 체험이 가능한 전시체험관 설치 ▲현장 체험학습 장소로의 활용 및 역사체험학습 교재 개발 ▲시 차원의 지속 가능한 문화 행사 개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의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둔산선사유적지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역사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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