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합성수지 재활용 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 당국이 긴급 경보령을 발령하고 3시간 넘는 진화 작업을 진행한 끝에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는 13일 밤 9시 50분경에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아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야기했다. 이와 관련하여 119에는 총 12건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1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소방서 인력 전체를 출동시켰다. 진화 작업에는 펌프차 등 50대의 장비와 146명의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오늘 새벽 0시 59분에 화재 진압이 완료되었다.
당초 소방 당국과 인천시는 화재 발생지가 골재 제조 공장으로 잘못 파악했으나, 이후 실제 화재 발생지는 합성수지 재활용 공장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 서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차량의 우회를 요청했다.
현재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 작업이 끝난 후, 화재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화재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인명 피해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따라 재활용 공장의 안전 관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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