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예방에 주력한 추석 명절, 큰 화재·인명사고 없어...전년 대비 화재 인명피해 줄고, 화재건수 및 재산피해 일부증가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화재가 늘었고, 재산피해가 증가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119종합상황실에 일평균 접수된 신고는 늘었지만 상담 건수는 줄었다. 추석 연휴 기간(24.9.14.~18. / 5일) 화재는 29건으로 전년도(23.9.28~10.3. / 6일) 발생한 화재건수(19건)과 비교했을 때 5건(20.8%)이 증가했다. 재산피해 또한 1억여원으로 전년(5천1백만원)대비 96.1%가 증가했는데, 29건 가운데 27건(93.1%)가 피해액이 4백만원 미만인 소규모 화재이지만 나머지 2건에 화재 피해액이 약 8천여만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80%를 차지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 12건(41.4%), 야외 11건(37.9%), 주거시설 및 차량이 각 3건(10.3%) 순이었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14건(48.2%), 전기적 요인 7건(24.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전주 완산구에 한 목욕탕에서는 3층 남탕 내부에 환풍기에 불이나 이용객 6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으며, 17일 무주의 한 주택 옆 공터에서는 차량 두 대가 불이 나 전소되면서 4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구조 출동은 991건(일평균 198.2건)으로 전년 902건(일평균 150.3건)보다 일평균 31.8% 증가했고, 구급 출동은 총 2,260건(일평균 452건)으로 전년 총 2,539건 (일평균 423건)대비 일평균 소폭 상승했지만, 이송 건수 / 이송 환자는 각각 총 1,160건(일평균 232건), 1,190건(일평균 238건)으로 전년 총 1,503건(일평균 251건), 1,534건(일평균 257건) 오히려 작년 일평균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전체 신고접수 건수는 11,720건(일평균 234.4건)으로 전년 대비 일평균 19.8% 증가했으며, 응급의료 처치 등을 위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1,731건으로 병·의원 및 약국안내 등 응급의료 정보 상담 1,331건(76.9%), 응급환자 처치지도 241건(13.9%), 질병상담이 73건(4.2%)이었다. 소방본부는 안전한 추석 명절을 위한 사전 예방활동으로 지난달부터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운수시설, 전통시장 등의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교육을 추진해왔다. 또한, 추석 명절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는 도내 88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현장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사전에 꼼꼼하게 실시한 화재안전조사와 특별경계근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추석 연휴기간 큰 화재나 사고 없이 지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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