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남해군은 수산물 안내 책자인 '보물섬 남해군 수산물 네이션스리그, 보물섬에서의 결전'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남해군의 청정한 수산물을 보다 친근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내 주요 관광명소를 배구선수로 의인화해 소개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남해군의 관광명소와 배구선수를 짝지은 기획 배경에는 남해군민들이 유달리 배구 종목을 사랑하고 오래전부터 즐겨왔다는 사실이 자리 잡고 있다. “남해가 배구를 사랑하는 것은 아마도 배구와 바다의 수산물이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파도를 타고 나르는 것이다. 배구 경기를 보면 승리에 환호하고 좌절하는 감정의 파도가 출렁이며, 리시브로 수산물을 어획하고, 토스로 수산물을 가공하여, 스파이크로 수산물을 판매하는 3단계로 파도처럼 연결되어 이어진다.”는 것이 기획자의 설명이다. 주요 관광명소를 배구선수로 의인화함으로써 관광지의 특징을 보다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예를 들어, 금산에서 성씨인 ‘김’을 보리암에서는 ‘보리’라는 이름을 가져와 ‘김보리’라는 매우 침착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하는 배구선수로 금산 보리암을 의인화 했다. 다랭이마을은 마을 명에서 ‘다래’라는 이름을, 한국 속 이탈리아 포지타노라는 별칭에서 ‘포지타노’라는 성을 가져와 ‘다래 포지타노’라는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플레이를 하는 배구선수로 재창조됐다. 이러한 의인화는 관광객들이 남해의 명소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하며, 단순한 방문 이상의 감성적 연결고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넘어서, 관광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각 명소의 개성과 매력을 시각적으로 강화했다. 이를 통해 관광명소는 단순히 '방문해야 할 곳'을 넘어, '만나고 싶은 인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관광명소에 맞춘 배구선수의 스토리와 함께 배구선수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수산식품을 소개함으로써 ‘관광, 스포츠, 수산물’이라는 3개의 아이템을 연계한 입체적인 홍보를 도모했다. 또한, 책자 속에 ‘MUST HAVE 남해다름 기념품’ 코너를 만들어 남해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남해군 수산물 공동브랜드인 ‘남해다름’ 수산물가공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수산자원과 관계자는 “우리군의 강점인 관광과 연계하여 수산물을 관광상품화하여 우선 관광객들부터 접근해 볼 생각”이라며 “이번 책자를 통해 남해군의 수산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책자는 남해군 관광안내소와 주요 관광지, 그리고 대도시 관광거점 등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남해군 누리집에서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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