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춘천시가 마침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태권도 중심도시로 우뚝 섰다. 시에 따르면 2일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와 세계태권도연맹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성공 개막을 축하하고,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앞으로 시는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추구하는 포용과 존중, 관용을 공동의 가치로 삼아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과 국제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태권도 중심도시로써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국제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며 국제화와 미래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에 더해 마임, 연극, 인형극 등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인 시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9월 30일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총회와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전 세계 156개국 300여 명의 대표단들도 시와 세계태권도연맹이 함께 이루어나갈 태권도의 미래와 목표에 크게 공감했다. 춘천이 세계태권도 중심도시로 자리 잡고, 국제 스포츠의 중심지 도약을 위한 시발점이 바로 현재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와 2028년 준공될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이다. 무엇보다 이미 시는 2000년 이후 20여 년 동안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등 수많은 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으로 세계적인 태권도 도시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강원‧춘천 2024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2024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등 각종 세계적인 대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 공식 승인 경기대회들과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세계적인 대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2000년 이후 제15회차를 맞이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도 그 명성에 걸맞게 56개국 3천여 명의 선수들이 찾아와 태권도와 춘천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육동한 조직위원장은 “춘천시는 이 대회를 통해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추구하는 포용, 존중, 관용을 공동의 가치로 삼아 태권도 사랑을 널리 알리고,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과 국제 교류를 지속해 추진하여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모두를 위한 태권도라는 비전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는 지난 9월 3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개최됐다. 129개국에서 1,613명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2004년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렸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 면적 3,100㎡ 본부동을 짓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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