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박지헌 의원“시각장애인 권리보장 지원 확대 필요”제421회 임시회 5분 발언… 이동권·직업선택권 보장 요청
[한국산업안전뉴스=천호영 기자]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박지헌 의원(청주4)은 10일 제4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이동권과 직업선택권 보장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충북에는 8,7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80%가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었다”며 시각장애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동권 보장과 관련해 박 의원은 먼저 충주시의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중증 장애인 콜택시’ 사례를 들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광역 차원의 바우처 콜택시 도입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또 2023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충북도청 등 도내 18개 관공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행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횡단보도 점자블록의 적정 설치율이 1%에 불과하고, 음향신호기는 5.4%, 볼라드는 0.7%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직업선택권과 관련해 “시각장애인의 경우 고용의 상당 부분이 안마업 등 서비스 업종에 편중되어 있다”며 “다양한 직업 훈련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 발굴, 지역 기업들의 시각장애인 고용 참여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시각장애인의 이동권과 직업선택권 보장은 그들의 기본적 인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 충북의 모든 도민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책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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