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와 함께 장터목 대피소, 로타리 대피소, 한신계곡 3곳에서 소방헬기를 활용한 가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발생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가을에 발생한 사고가 32.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봄 24.9%, 여름 24%, 겨울 18.6% 순으로 발생했다. 이처럼 가을철 산악사고 빈도가 높은 만큼, 신속한 구조를 위해 소방헬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장터목 산장 인근에서 한 등산객이 실족해 낙상했을 때, 구조대는 도보로 이송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하여 119항공대에 소방헬기를 요청해 신속하게 구조용 들것과 인양기를 활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번 훈련은 119항공대원과 지리산 경남사무소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 산악사고 대응 절차 ▲산악사고 특성 및 응급처치 방법 ▲국립공원공단 안전 통제 및 헬기 유도 ▲산악지역 호이스트 인명구조 숙달 훈련 중심으로 실시했다. 이견근 119특수대응단장은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따라 산악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지리산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하여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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