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강화군의 교동도가 ‘10월 이달의 섬’에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에서는 전문가의 자문과 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매월 ‘이달의 섬’을 선정하고 있으며, 24개의 섬 중에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8곳의 섬을 선정했다. 교동은 ‘시간이 멈춘 섬 교동도’라는 테마로 5월 경남 추도, 6월 인천 백령도, 7월 경남 연화도, 8월 충남 외연도, 9월 제주 가파도, 11월 신안 흑산도, 12월 전남 관매도와 함께 가을철 떠나기 좋은 섬에 선정됐다. 선정된 8곳 섬에 대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화군의 교동도는 38선 근처 황해 해역에 위치해 북한과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 지역으로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했다. 이에 2014년 교동대교 개통 이전에는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시간이 멈춘 섬’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1960년~1970년대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대룡시장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복고풍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골목의 옛 간판과 벽화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황해도식 만둣국 등 피난민의 음식도 맛볼 수 있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윤도영 권한대행은 “나들이하기 좋은 10월 교동도를 방문해 피난민의 애환이 서린 망향대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룡시장도 둘러보고, 수도권 최고의 휴식형 가족 정원인 화개정원을 방문해 서해바다를 조망하면서 가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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