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승헌 기자] 중구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영종~청라 제3연륙교 체험·관광시설 축소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3연륙교에 도입될 체험형 관광시설들은 인천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주요 자산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인천경제청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영종 측에 예정된 하늘자전거, 하늘그네 같은 주요 시설이 영종씨사이드파크로 이전되거나 아예 취소됐다. 반면, 청라 측의 미디어파사드와 엣지워크, 해상전망대 등의 시설은 그대로 유지된다. 인천경제청은 안전성을 이유로 시설 계획을 변경했다는 입장이지만, 중구 주민들은 이 같은 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파사드의 취소는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애초에 제3연륙교는 영국의 타워브리지나 호주의 하버브리지와 같은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 아래 추진된 만큼, 이번 변경은 지역 간 불평등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중구의회는 “제3연륙교의 체험 및 관광시설 축소 계획을 철회해 줄 것”과 “계획 변경과 관련하여 구민들과 충분히 소통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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