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지소 건강동아리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9월부터 추진 중인 어르신과 함께 만드는 ‘위드케어, 경주’ 신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위드케어, 경주’는 불확실한 노후와 유병장수가 두려운 어르신들의 고민과 불안 해소, 노년기 건강과 돌봄부터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노노(老老)케어, 보건지소 건강동아리,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12곳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고령친화 보건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노노(老老)케어는 건강한 시니어에게 일자리를,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돌봄을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프로그램으로 시니어 인력이 보건지소에서 발굴한 어르신(경증치매환자 등)집으로 월 10회(3시간/회) 방문해 돌봄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소 치매안심팀과 연계해 개발됐으며, 시니어 인력은 경주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맺어 체계적으로 어르신들을 관리하고 있다.

보건지소 건강동아리는 지소별로 구성돼 건강리더 선발, 전문강사 초빙 걷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매주 2~3회 동아리 회원들과 걷기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생활 실천을 도모하고 있다.

웰다잉 문화조성은 대한웰다잉협회 경주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소 시민보건대학, 6곳 보건지소에서 ‘아름다운 인생여행’ 웰다잉 강좌를 열어 품위 있고 존엄하게 마감하는 삶에 대한 배움의 장을 수강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앞으로 어르신과 함께 만드는 ‘위드케어, 경주’ 사업을 확대 실시해 지역 어르신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기 만들기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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