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가두 캠페인 실시번개탄 안전 사용 홍보 및 상담기관 안내로 군민의 안전과 건강 지키기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고성군은 21일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고성시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자살사망자의 수단별 순위는 목맴, 추락, 가스중독 순으로 가스중독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번개탄은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자살한 사람의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산화탄소를 다량 흡입하게 되면 폐로 들어가 혈액 운반과 공급능력을 방해하고, 조직이 산소를 사용하는 것을 방해해 체내 조직세포의 산소부족을 유발하게 된다. 다량 흡입 시 뇌 손상, 심장손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언어능력 손상 외 언어능력 상실, 치매, 기억장애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번개탄 어디에 사용하시나요? 꼭 물어봐주세요”, “구매하신 번개탄은 정해진 용도로만 사용해주세요” 가 적힌 피켓을 활용하여 홍보하고, 자살예방 상담기관 (☎109) 안내물품을 배부했다. 또한 고성군은 관내 번개탄 판매 업소 28개소와 ‘생명사랑 실천업소’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번개탄 비진열 판매, 번개탄 안전 사용 안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번개탄을 올바른 용도로만 사용하길 바라며, 궁극적으로 고성군민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했다. 고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비밀 보장하에 우울증 검사 및 자살행동척도 검사, 전문의 또는 정신건강전문요원과의 상담을 진행하니 상담 및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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