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안대룡 교육위원장, 신설 공동주택 통학구역 관련 현안 논의 간담회2025년 12월 입주예정 공동주택(문수로 금호어울림더퍼스트) 통학구역 지정 관련 민원 청취 및 통학여건 개선 대책 강구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김동칠 의원(교육위원회), 안수일 의원(문화복지환경위원회)과 함께 25일 14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신설 공동주택 통학구역 관련 현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교육청 및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문수로 금호어울림더퍼스트 입주예정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아파트의 초등학교 통학구역 지정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11일부터 ‘2025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안) 행정예고’를 실시했으며, 오는 11월 1일까지 의견제출을 받고 있다. 행정예고에 따르면 문수로 금호어울림더퍼스트 아파트는 울산중앙초등학교로 배정되어 있다. 이날 참석한 입주예정자들은 현재 신정초까지 거리가 276m에 불과하지만, 중앙초 배정 시 약 1km에 달하는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실정이며, 거리뿐만 아니라 중앙초 방면 통학로의 좁은 골목길, 다수의 사거리, 공사 현장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 이번 통학구역 변경안이 불합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파트 입주대상자(402세대) 중 283세대가 응답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모든 응답자가 통학구역 조정을 반대하고 있으므로, ‘2025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금호어울림더퍼스트 아파트와 인근 지역에 진행되고 있는 공동주택 발생 학생을 신정초에 배치하려면, 기존 42학급에 약 15개 교실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나, 협소한 학교 시설 사정상 증축 또는 모듈러 교실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한, 자료를 통해 2021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협의 당시, 해당 아파트 학생들의 신정초 배치가 불가한 상황이므로 울산중앙초에 배치됨을 시행사에 알렸고, 이를 분양공고문에 명시하도록 한 바, 적정한 학생 배치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협의된 사항들을, 이번 통학구역 지정을 통해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안대룡 위원장은 교육청의 답변에, 증설이 어려운 신정초의 사정과 공동주택 사업추진 간 협의 내용에 대해서 이해하지만, 이보다는 인근 학교를 두고 원거리 등교를 해야 하는 어린 학생들이 겪게 될 고통과 위험에 집중해 줄 것을 강조하며, “현재 통학구역 안을 고수 하기보다, 신정초 수용인원 확대 등 원거리 통학 학생 최소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의원들은, “교육 당국과 입주예정자 간 대립 구도 형성으로 인해, 상호 간 적극적인 대안 제시와 소통이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라고 경계하며,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위해 양측 모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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