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홍성소방서는 가을철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충남경찰청이 가을 농번기·행락철에 접어들어, 농기계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짐에 따라 농기계 단독사고와 추돌사고로 인한 교통 사망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년부터 23년) 충남에서 농기계 운전자의 과실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전체 교통사망자(709명)에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률에 비교해 5배나 넘는 수준이며, 특히 농번기(4월에서 5월, 10월에서 11월)에 발생한 사망자가 절반 이상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 홍성군 갈산면 상촌리 갈산터널 안에서 카니발 차량이 경운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카니발 차량이 갈산터널 안으로 진입하면서 앞서가던 경운기를 뒤늦게 발견하고 추돌했다. 농기계 운전자가 지켜야 할 기본 수칙으로는 ▲안전벨트와 보호안경 등 보호장구 착용 ▲농기계 사용 전·후 점검 철저 ▲경사로, 좁은 농로, 굽은길 운전 때 주변 안전 확보와 감속 운행 ▲음주 운전 금지 ▲회전체에 ‘작동/멈춤’ 긴급스위치 위치를 확인 후 사용 ▲보호장구 착용 및 느슨한 옷이나 장신구 착용 금지 ▲농기계 등화장치 및 야간 반사판 설치 등이 있다. 또한, 차량 운전자는 농번기에 들어섬에 따라 많아지는 농기계 운전자들에 대해 안전거리 확보 및 전방 주시와 방어 운전 등에 대한 수칙을 실천하여야 한다. 박지영 예방안전과장은 “농촌 고령 운전자가 늘면서 기계 조작 미숙과 노후 기계 사용으로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대부분의 농기계 사고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사용 전 꼼꼼한 장비 점검 등 농민들의 안전수칙 준수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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