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겨울철은 기온 저하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기 사용이 증가하고 실내 활동이 많아져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 부터 익년 2월) 화재(전국)는 연평균 약 10,531건 발생(27.41%)해, 연평균 725명(30.07%)의 인명피해(사망 105, 부상 620)와 연평균 2,03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4대 핵심대책과 12개 과제를 마련해 대구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전통시장은 야간에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구소방본부는 연말연시(2024.11. 부터 2025.1.)동안 지자체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을 위한 합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문제 또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관리 주체가 자율적으로 소방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소방 및 피난시설의 차단이나 정지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및 노인 관련 시설, 의료시설, 고층 건축물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에 대해 자율 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각본 대피훈련, 환자 대피훈련, 합동 소방훈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설 관계자들이 실질적인 화재 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숙박시설의 경우, 투숙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표준 피난 행동 요령을 마련하고, 관계자들이 직접 피난 요령을 작성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숙박시설 객실에 피난 방법 안내문을 비치해, 긴급 상황 시 투숙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은 추운 날씨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예방은 단순히 화재를 막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임을 기억해 주시고, 시민 여러분께서는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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