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 SR센터 현대화사업 지연 신속한 추진 위한 대책 마련 요구부서 간 협의 지연으로 300억 규모 현대화 사업 지연, 신속한 개선 요구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서울시 SR센터 현대화 사업이 부서 간 협의 지연으로 1년 넘게 표류하면서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5일 기후환경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순한 부서 간 협의 지연으로 300억원 규모의 현대화 사업이 1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SR센터는 서울시민이 배출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핵심 시설이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연간 처리량이 2020년 4,545톤에서 2023년 3,931톤으로 감소하는 등 운영 효율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 현재 SR센터에는 사회적 취약계층 35명을 포함한 총 54명의 근로자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노후화된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환경미화원이나 자원회수시설 근로자 등 유사 직군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용균 의원은 “SR센터는 단순한 재활용 시설을 넘어 자원순환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곳”이라며, “부서 간 협의 지연은 행정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부서 간 협의 지연의 구체적 사유 ▲책임소재 명확화 ▲분기별 세부 추진 일정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근로자 처우 개선과 관련 부서와의 원활한 협력 및 철저한 실행을 통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현대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