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돌입마을배움터 운영, 학교 통폐합 문제 등 날카로운 지적 이어져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419회 정례회 기간인 6일 합천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합천, 창녕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마을배움터 운영, 학교 통폐합, 지역 스포츠클럽의 관리 문제와 가야산 독서당 정글북 운영에 관한 문제점 등이 도출되었다. 최동원(국민의힘, 김해 3) 의원은 마울배움터 운영과 관련하여 “현재 교육부 시행령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전면 늘봄학교를 이용하고 있고, 2025년부터는 1, 2학년, 2026년에는 전학년 수용될 예정이다. 학교 안에서 방과 후 수업이 이루어질 것인데, 미래교육지구, 행복마을학교, 행복마을 배움터 등 너무 많은 배움터가 있어 혼란이 있다. 그리고 취약계층에 있는 아이들은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지 못하는데, 아이들은 단순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교육의 불평등을 야기시킨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 마을배움터에 능력있는 강사들도 체험프로그램에 들어와 제도권 안에서 취약계층에 있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남용(국민의힘, 창원 7) 의원은 지역소멸로 인한 학생 수 감소와 관련하여 “경제 논리에 의해서만 통폐합, 폐교를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살린 합천만의 좋은 선례를 만들어 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재욱(국민의힘, 진주1) 의원은 학교운동부 학생 유급 전출 제출 자료가 본청 자료 상이한 점에 대해 질타했다. 이에 합천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스포츠클럽으로 운영하는 곳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학교 밖 스포츠클럽이라고 해서 지원청이 관리를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도입으로 기초학력 보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학생선수 유급 사유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출석일수 관리 및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시영(국민의힘, 김해7) 의원은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은 도서관과 캠핑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지만 평일과 주말간 이용률의 편차가 크고 공간이 협소하다”면서, 평일 이용률과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통합 초등학교마저 학생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학생 유입과 유휴공간,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단기적인 처방과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진현(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합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정책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지 않는 등 홈페이지 관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군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 10월 조례안 폐지 관련 교육장 집단기자 회견은 정치편향적 집단행동으로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정치와 행정의 영역은 다르며,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품격 높은 교육을 위한 본연의 임무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찬호(국민의힘, 창원5) 위원장은 교육지원청의 전반적인 자료 제출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는 교육위원회 질의 답변을 통해 잘못된 부분들을 찾고 더 나은 방향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며 행정사무감사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강조했다. 이어지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7일에는 산청·하동·함양교육지원청, 8일에는 고성․통영․거제교육지원청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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