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허동원 경제환경위원장, 경남로봇랜드 테마파크, “로봇산업 진흥 목적에 부합하지 않아”경남도민 의견 적극 수렴하여 자립 외 다른 대안 마련해야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허동원(국민의힘, 고성2)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은 8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 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지속되는 재정적 부담을 지적하며, 대대적인 점검을 촉구했다. 허동원 위원장은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290억 원 적자로 경남도민의 혈세를 지속 투입하고 있다”며, “경남도가 2027년까지 운영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으나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68만 명의 유료 관람객이 필요하며, 그간 관람객 현황으로 볼 때, 테마파크의 완전 자립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허동원 위원장에 따르면, 테마파크 운영을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지원한 출연금은 2020년 50.1억 원, 2021년 156.5억 원, 2022년 49.4억 원, 2023년 51.4억 원, 2024년은 38억 원으로 총 290억 원의 적자에 대해 지원했으며, 테마파크 관람객은 2023년 477,639명, 2024년 9월까지 305,357명이 다녀가 흑자전환을 위한 기준인 680,000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허 위원장은 특히 “최초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운영하는 목적은 로봇 문화 확산을 통해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것이다”라며, “그러나 담당하는 공무원이나 로봇랜드재단의 직원들은 입장객 증가와 적자 해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어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업무를 추진하기에는 이미 여력이 없으며,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현재 경남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2027년까지 흑자전환을 통해 자립을 기다리는 것과 동시에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매각과 같은 대안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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