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관광개발국, 창원 집중 출장 논란...본청 이전 필요성 제기11일, 문화복지위원회 관광개발국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정규헌(국민의힘, 창원9) 의원은 11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부청사에 소재하고 있는 관광개발국의 과도한 창원출장을 짚으면서 본청 이전 필요성을 제기했다. 올해 1월, 경상남도는 문화관광체육국 소관의 관광진흥‧관광개발에 관련한 기능을 균형발전본부 소관으로 이관하여 ‘관광개발국’을 신설했다. 정규헌 의원은 “1조 1천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내 전역의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관광개발국이 균형발전본부에 소속되어 있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며, “특히, 관광개발국 직원들의 창원 출장이 절반을 넘어서고, 국장을 비롯한 간부급의 경우 10일 중 6.6일을 창원으로 출장을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광개발국장의 경우 월평균 창원 출장일수가 17.1일에 달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규헌 의원은 서면질문을 통해 관광개발국 이전 시점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의 출장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2,849일의 출장 중 창원출장이 1,606일로 56.4%를 차지했으며, 간부급의 경우 66.5%로 창원출장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장의 경우 창원출장이 84.2%에 달하며 월 평균 17.1일로 9개월 중 4개월은 한 달에 19일을 창원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관광개발국이 균형발전 본부로 이전한 이후, 관광개발 관련 민원인이 찾아가도 주무관 밖에 만나볼 수 없다”며, 관광개발국 간부들이 모두 창원에 있으면 의사결정은 누가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장영욱 국장은 “관광업무의 특성상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대부분의 고객인데, 출장이 많아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부분의 시간은 도로에서 보낸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의원은 “과도한 창원 출장으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하며 행정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부서에서 조직개편을 담당하는 것은 아니나 업무에 불편함이 있다면, 관련부서에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조직개편안에는 관광개발국 업무에 균형발전과가 포함되어 연이은 논란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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