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긴급구조대책추진11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긴급구조대책 추진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난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이듬해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24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긴급구조대책을 시행한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우리 도는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고, 18.6억원(전국 126.4억)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특히 12월 20일에서 23일 나흘간 내린 대설에 의한 피해가 17.8억원(전국 79.6억)으로 연간 피해액의 95.7%를 차지했다. 또한 도내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하여 19명(전국 400명)이 발생했으며, 수도시설은 314건(전국 6,416건)의 파손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대책은 소방본부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대책의 주요내용은 ▲대설·한파 대응장비 점검 ▲폭설 등 119신고폭주 대비 상황관리 강화 ▲고립지·험지 긴급구조 출동체계 확립 ▲한랭질환자 이송 등 구급활동 강화 ▲시군 등 유관기관 협력 강화 ▲재난피해 정상화 지원 등 으로 크게 대비, 대응, 복구의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대비 단계에서는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루어진다. 도내 산간마을과 해안가 지역을 포함한 도내 26개소 고립 예상 지역과 교통두절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점검과 예찰 활동을 실시하며, 각 지역 이장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한랭질환 응급처치 훈련과 치료병원 관리를 통해 발생 가능한 환자에 대한 즉각적 응급처치를 대비하고, 소방·구조·구급 차량의 신속한 출동 및 소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를 위해 염화칼슘 및 모래 등 제설장비를 적재하고 소방차고 난방 및 활동장비 동결방지 조치를 취하는 등 대응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시행하여 출동태세를 완벽히 갖춘다. 통신장비와 협력 네트워크 점검도 병행하여 소방관서 간의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응 단계에서는 폭설 등으로 인해 119 신고가 폭주할 상황에 대비하여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평시 15대를 운영하던 119신고 접수대는 비상단계에 돌입 시 최대 78대를 운용 하고 신고폭주로 미연결된 신고 건을 처리하기 위한 ARS콜백시스템 102회선을 운용하는 등 신고 접수대와 상황근무 인력을 비상상황에 맞추어 보강하며, 폭설로 인한 고립지 및 험지 지역은 구조대원과 장비를 소방헬기로 이동하여 활동함으로써 구조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한 출동체계를 유지한다. 취약지역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 출입통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한랭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응급구조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현장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현장지휘관 주도의 안전관리 조치를 시행하며,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재난상황 정보를 공유하여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여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복구 단계에서는 재난 발생 후 빠른 정상화를 위해 소방본부의 가용 소방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시설 및 소방시설이 동파될 경우 급·배수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의 제설작업 지원을 통해 피해 복구를 돕는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이번 겨울철 긴급구조대책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평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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