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청도군가족센터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지구별 청도’ 프로그램 운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지구별 청도’ 프로그램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태국, 페루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가 참여해 결혼이민자가 다양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청도군과 청도군혁신센터 등과 연계하여 청도에서 튼튼한 사회적지지 기반을 통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결혼 후 자신의 역량 및 새로운 진로를 알아볼 수 있는 ‘청도에서 찾는 내일’, 결혼이민자 간 타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문화를 알리는 ‘생생! 다문화 토크쇼’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에 개최된 2024 청도반시축제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자국의 다양한 음식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참여자 중 닷○씨는 “청도에는 같은 나라 출신인 친구가 많이 없어서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었고, 다른 엄마들과 공동육아 나눔터 품앗이에도 참여하는 등 용기를 낼 수 있어서 이 프로그램에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 중 호○정씨“모국의 문화를 공부하고 발표 자료를 만들면서 즐거움을 느꼈다. 다른 국가의 문화들 또한 흥미로워서 비슷하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비슷한 문화를 알게 되어 자조모임원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라며 말했다. 송근진 센터장은 “결혼이민자가 국적의 벽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해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종료되더라도 자조모임의 활동이 계속 이어져 사회참여 및 활동이 더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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