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24년 치안리빙랩 현장 실험과제 성과 발표위원회, 과제별 효과를 분석해 효과성 높은 아이디어를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내일(19일) 오후 3시 위원회 중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현장 실험(연구) 3개 과제에 대한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치안리빙랩'은 자치경찰 제도에 리빙랩*을 접목해 생활 주변 치안문제를 참가팀별로 직접 실험·연구 과정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고 개선안을 찾아 치안 정책으로 환원하는 실험과정이다. 사업은 부산디자인진흥원 수탁사업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지난 3 부터 4월 시민을 대상으로 ‘치안리빙랩’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5개 팀을 선정한 후 7월 중순까지 전문가 상담(멘토링)을 통한 아이디어 현장 적용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7월 개최한 중간성과보고회에서 3개 팀은 그간의 연구 성과와 현장실험 계획(안)을 발표했고, 치안 및 디자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현장 실험과제 3개 팀을 선발해 11월 초까지 현장 실험(연구)을 진행했다. 올해 현장 실험(연구)한 3개 과제는 ▲무인점포 내 범죄 발생 감소를 위한 '무인점포의 무인단말기(키오스크)·출입구·매장 내부 등 범죄예방 환경 조성' ▲대학가의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한 이용 홍보 및 교육용 영상 제작'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학교 앞 통학로 안전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문현초등학교 서문에 안전 하차 구역 조성'이다. 위원회는 범죄예방, 교통안전, 어린이 안전 등교 등 과제별로 발생 효과를 분석해 효과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치안리빙랩'은 수요자와 현장 중심으로 치안 문제의 해법을 찾고, 치안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직접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위원회가 지난 2022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책이다. 이 사업은 부산만의 특색있는 주민 맞춤형, 생활 밀착형 치안 시책을 발굴해서 실험·연구 과정을 통해 치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으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과제가 매년 선정돼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22년에는 아이디어 22건 접수, 8건의 현장 실험을 거쳐, 그 중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중고물품 거래 안전지대 설치’ 사업을 정책에 반영했다. 2022년 2곳, 2023년 4곳, 2024년 4곳 등 10곳을 설치 완료했고, 내년(2025년)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2023년)에는 1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5건의 현장 실험을 거쳤으며, 그 중 ‘주차장 발광 다이오드(LED)’ 사업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의 예방을 위해 ‘안심 주차장 디자인 참고 자료집’으로 제작, 대한주택관리사협회를 통해서 시 전역 아파트로 배부했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는 '치안리빙랩' 사업을 통해 시민의 의사가 반영된 치안 정책을 발굴·구체화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자치경찰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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