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천호영 기자]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19일, 2024년도 4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원들은 건설과와 교통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박용준 위원장(더불어민주당/둔산1·2·3동)은 건설과 감사에서 보도정비사업, 도로정비사업 등 주요 사업 과정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 지연과 예산 미확보로 인한 사업 구간 변경 문제를 지적했다. “대규모 사업이 많은 부서인 만큼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 증액 규모가 매우 크고, 이에 따른 예산 낭비 우려가 크다”고 강조하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설계변경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추진 초기 단계부터 감독 공무원들이 현장 사전조사를 철저히 실시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정홍근 부위원장(국민의힘/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은 건설과 감사에서 볼라드 설치가 통일된 규격과 디자인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며,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일관성 있는 볼라드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볼라드 시공 불량과 유지관리 미흡 문제를 지적하며, “볼라드는 도로 파손을 방지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볼라드가 도시의 흉물이 되지 않고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통일된 규격에 따라 적절히 시공하고,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규 의원(무소속/변동, 괴정동, 가장동, 내동)은 교통과 감사에서 서부 운전자 푸른쉼터 신축 이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공유재산계획 및 예산편성 심의 당시 집행부가 약속했던 사업종료 시점이 임박했음에도 사업 지연으로 인해 이전에 차질이 빚어진 점을 지적했다. 또한 “2024년까지 신축 준공 후 이전을 완료하기로 한 당초 계획에도 불구하고 현재 착공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이주 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사업 완료 전까지 사용할 임시 쉼터를 마련하고 모범운전자회가 차질 없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체 부지 마련 등 구체적인 대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신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둔산1·2·3동)은 건설과 감사에서 매년 자전거도로 정비를 위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전거 이용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전거도로 노후화로 인한 사고와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비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전거도로와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이용률과 노후도를 기준으로 정비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인화 의원(국민의힘/월평1·2·3동, 만년동)은 건설과 감사에서 최근 완료된 누리보도육교 정비 사업에 대해, 인근에 횡단보도가 위치해 있어 보도육교 이용률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도육교의 존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누리보도육교 뿐만 아니라 서구 관내 전반적인 도로 시설물에 대한 주민 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이에 따른 정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각종 도로 시설물 설치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면서도 동시에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을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반영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은 건설과 감사에서 마치광장 일원의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미숙으로 발생한 주민 갈등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한 “사업 초기 단계에서 상인 등 이해당사자와의 협의 부족이 문제의 원인이다”라고 지적하며, “마치광장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교통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 자칫 미숙한 행정으로 인해 지연되고 취소되지 않을지 염려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민 보행환경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과 세심한 사업 검토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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