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권요찬 도의원,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인식 전환 촉구폐기물로 취급하는 현행 제도…반려인에게 정서적 충격 주고 있어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경남도의회 권요찬(국민의힘, 김해4) 의원은 20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인식 전환에 대해 제언했다. 권요찬 의원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로 접어들면서 반려동물 복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반려동물의 죽음을 단순히 폐기물로 취급하는 현행 제도가 반려인들에게 큰 정서적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의 ‘반려동물 장묘서비스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반려동물 장묘시설(업체)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55.5%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하겠다’는 응답이 1.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권요찬 의원은 “이러한 결과는 반려동물을 장례를 통해 정성스럽게 보내고 싶어하는 반려인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하며, “현재 경남에 동물 장묘업체가 9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본 장례비용이 평균 20~25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소득층의 경우 기본 장례비용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서울시와 경기도처럼 경남도가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경남도에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울러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성을 갖춘 반려동물 장례식장 건립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경남도가 반려동물 장례문화 인식 전환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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