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경남농업기술원 산하 진주 딸기 특화연구소 설립해야”전종현 진주시의원 “진주 주요 농업 수출품목 수곡·대평 딸기 육성”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국내 딸기 수출량의 75%를 차지하는 딸기 대표 산지 진주의 농업을 육성하고 홍보하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산하 전문연구조직으로 딸기특화연구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20일 제261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전종현 진주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진주 딸기 산업이 지금처럼 현실에만 안주한다면 언젠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면서 “대표적 주산지 수곡·대평면에 딸기 사업화와 연구·개발을 위한 특화작목연구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전국 69개 지역특화작목 중 시·도별 대표 특화작목 9개에 더해 집중육성작목도 하나씩 선정했다”고 밝히고, “경남에는 신규 특화작목 딸기와 마늘 중 특히 진주 딸기는 시장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이 우수해 ‘집중육성작목’으로 지정됐다”면서 진주 딸기가 맞이한 호재를 소개했다. 현재 전국 시·도 단위 농업기술원에서 설치 및 운영하는 특화작목연구소는 총 48곳으로 경남에는 창녕 양파, 김해 단감을 비롯해 6곳이다. 진주에는 이미 누에, 꿀벌, 오디 등을 다루는 유용곤충연구소가 있지만, 전국 신선농산품 수출 1위 도시 진주인 만큼 각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전 의원의 생각이다. 게다가 농촌진흥청은 기존 지역특화작목 69종을 2단계 지역특화작목으로 재편하면서 경남에서 양파와 곤충을 제외하고 딸기와 마늘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전 의원은 “진주 딸기는 수곡면과 대평면을 중심으로 생산되며, 진주 수출 신선농식품 중 약 90%를 차지할 정도”라면서 진주 딸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품화 및 가공품 개발을 위한 지원에 진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 의원은 현재 진주시 누리집에는 지역 딸기 농업에 대한 정보제공과 홍보가 전혀 없다고 지적하면서 “동결건조 딸기칩, 딸기찹쌀떡, 딸기막걸리 등 딸기 가공품 개발과 상품화로 진주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생활용품 개발에도 진주시가 나서자”고 제안했다. ㈜케이베리(K-Berry)에 따르면 한국 딸기는 세계적으로 생산 규모 8위, 수출량 9위로 동남아시아에서 점유율이 높다. 케이베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으로 설립된 생산자와 수출업자 협력 기반 한국딸기수출통합조직으로 진주시에 위치한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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