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준비위원회(이하 ‘하남비상행동 준비위’)은 3일 함께하는 실천행동으로 ‘지구살리는 나무심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남비상행동 준비위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적극적 대응 촉구·실천 행동 등을 위해 시민들의 자율적으로 참여해 구성된 기후 운동기구다.
이날 하남비상행동 준비위는 미사한강공원2호 옆 부지에 왕벚꽃나무 170주(이해상증)을 심었다.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불구, 회원들은 가족 단위로 나와 나무를 심으며 아이들에게 기후위기의 대응, 환경의 중요성을 갖게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홍미라 하남공정무역협의회 대표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방법은 나무를 심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무 심는 일은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고 시민들과 첫 번째 행동을 하기로 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참여하는 회원들은 이날 나무심기실천단(단장 윤규승)이 돼 평생나무 10그루 심기를 실천하기로 했으며, 푸른교육공동체에서는 청소년자원봉사단과 나무에 이름표 등을 제작하며 행사를 함께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도 참석해, 나무심기를 함께 했다.
김 시장은 “지속가능도시 발전 핵심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이런 자발적인 실천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로 가고자 하는 하남시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비상행동 준비위는 현재 50여 개의 지역 시민단체와 시민 등으로 구성, 지난달 1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번의 회의를 가지며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행사를 비롯해 일회용품줄이기 등 캠페인 전개, SNS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에는 정식 출범식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하남시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날 행사장소에 일정 간격으로 구덩이를 미리 파두고 삽과 나무를 가져다 놓는 등 개인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향후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준비위에 기후위기 대응 관련 전문가 강의 등 교육에도 협조할 예정이다.
하남비상행동 준비위 관계자는 “우리 기구에는 청소년, 환경, 인권, 노동, 종교 등 각계각층의 기관, 단체, 기업, 실천 활동가 등이 모두 준비위원으로 함께 할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며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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