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의정부 ㅂ병원, "환자에게 피 구해오라" -환자 이송 비용 환자 측에 부담시켜-

환자 치료 없이 진료비 청구 의혹... 환자 방치에 이어 학대까지...-보호자 L씨가 경찰 고발 경찰 조사중-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5/12 [16:10]

의정부 ㅂ병원, "환자에게 피 구해오라" -환자 이송 비용 환자 측에 부담시켜-

환자 치료 없이 진료비 청구 의혹... 환자 방치에 이어 학대까지...-보호자 L씨가 경찰 고발 경찰 조사중-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2/05/12 [16:10]

 

의정부 ㅂ병원 응급실

 

의정부 ㅂ병원 응급실

 

 

 

 

[의정부=한국산업안전뉴스] 이영진 기자

 

 

의정부 금신로에 위치한 ㅂ병원에서 발생한 87세 환자 C 씨에 대한 병원 측의 2주간 입원 중 환자의 방치 및 학대에 이어, 보호자에게 혈액을 구해 오라는 가하면 환자 이송 시 병원 측 엠블런스를 제공하지 않고 사설 엠블런스를 불러 비용을 환자 측에 부담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ㅂ병원에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C 씨의 보호자인 아들 L 씨는 어머니가 위독해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 인근에 있는 대학병원인 성모병원으로 이송하자 성모병원 측에서 L 씨에게 “환자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라고 물어 ㅂ병원 중환자실에서 왔다고 하자 “어떻게 중환자실에서 치료도 하지 않고 욕창에 살이 썩고 약을 투약하지 않아 장기가 다 망가진 상태냐” 라고 추궁해 ㅂ병원의 환자 관리 상태가 엉망인 사실을 알 수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곳 의정부 ㅂ병원은 환자를 치료해 건강한 상태로 퇴원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방치해 위중한 상태로 관리도 아닌 보관만 하다 위중하면 큰 병원으로 이송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중환자실에서 장기간 방치시키다 거액의 진료비만 챙기는 병원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는 지적이다. 

 

 

보호자 L 씨는 ㅂ병원 측에서 행한 어머니의 부당한 가혹행위와 방치 사실을 확인하고 담당 간호원과 원무과장으로부터 진료 관련 서류와 환자 방치 사실에 대한 확인서까지 받는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고발하고 청와대 신문고에도 올렸다고 밝혔다. 

 

 

또 L 씨는 ㅂ병원 측에서 무슨 의도인지 성모병원에서 병원비가 많이 나오면 연락하라며 바꿔주겠다고 해 실지 병원비를 5만 원 정도밖에 내지 않아 무슨 말인지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지자체와 건강보험공단 등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본인 부담은 5만 원 정도지만 동두천시에서 50여만 원의 진료비와 건강보험공단에는 11,500,000원을 청구한 사실을 확인하고 치료도 안 하고 환자를 2주간 묶어놓고 방치만 한 대가가 천만 원이 넘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철저한 수사로 비리를 밝혀 주길 바란다.

 

 

 

또한, 이 병원은 환자 피가 모자란다면 환자 보호자에게 피를 구해오라고 한 사실도 있다며, 환자의 혈액형인 AB형을 구해오라고 해 L 씨는 박스에. AB형을 구한다는 글을 써서 의정부 광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헌혈을 부탁하기도 하고 교회 목사님, 지인들의 도움으로 십여 명분의 헌혈을 보냈으나 병원 측에서는 현재까지도 혈액 사용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 관계자는 사설 엠블런스 사용은 당연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며 진료비 청구도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환자가족에게 혈액을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지정 혈액으로 환자의 수혈이 급할 때 그 환자에게만 투여하는 혈액으로 어느 병원에 누구에게 주라고 지정하는 것으로 피가 부족할 때 통상 그렇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L 씨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혈액이 열개가 넘게 온 것이 아니라 4개가 와 서 2개를 환자에게 수혈하고 남은 2개는 성모병원으로 보냈다고 하면서 정당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보호자 L 씨는 정확하게 치료한 후 정당한 진료비를 청구해야 할 종합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학대하고 방치해 더욱 위중 상태로 몰고 간 사실만으로도 비난을 면키 어려운데 치료도 하지 않고 진료비만 부풀려 청구한 사실은 범법행위라며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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