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 병원은 환자 피가 모자란다면 환자 보호자에게 피를 구해오라고 한 사실도 있다며, 환자의 혈액형인 AB형을 구해오라고 해 L 씨는 박스에. AB형을 구한다는 글을 써서 의정부 광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헌혈을 부탁하기도 하고 교회 목사님, 지인들의 도움으로 십여 명분의 헌혈을 보냈으나 병원 측에서는 현재까지도 혈액 사용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 관계자는 사설 엠블런스 사용은 당연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며 진료비 청구도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환자가족에게 혈액을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지정 혈액으로 환자의 수혈이 급할 때 그 환자에게만 투여하는 혈액으로 어느 병원에 누구에게 주라고 지정하는 것으로 피가 부족할 때 통상 그렇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L 씨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혈액이 열개가 넘게 온 것이 아니라 4개가 와 서 2개를 환자에게 수혈하고 남은 2개는 성모병원으로 보냈다고 하면서 정당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보호자 L 씨는 정확하게 치료한 후 정당한 진료비를 청구해야 할 종합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학대하고 방치해 더욱 위중 상태로 몰고 간 사실만으로도 비난을 면키 어려운데 치료도 하지 않고 진료비만 부풀려 청구한 사실은 범법행위라며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