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설 연휴 바빠지는 소방헬기, 긴급출동 준비 완료!전국 17개 소방항공대, 소방헬기 31대, 인력 490여 명...대비태세 돌입
[한국산업안전뉴스 이강현 기자] “관할 지역 관계없이 사고지역 최근접‧최적정 헬기 신속 출동” 지난 설 연휴 기간이었던 2022년 1월 22일 오후, 충남 아산시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는 승용차 추돌사고로 뇌출혈 증상을 보이며 분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극심한 교통정체로 구급차가 더디게 이동하고 있던 그 때, 소방헬기가 출동하여 A씨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오는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 및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해 전국 17개 소방항공대 소방헬기 31대, 490여명의 항공 인력이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에는 이동인구가 많아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국도 등 대다수 도로의 차량정체로 긴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가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사고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전문 진료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골든타임 내 신속한 병원 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응급의료 장비를 장착한 소방헬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전국의 소방헬기는 총 127건 출동해 응급환자 117명을 이송했으며, 연도별로는 `21년 44명, `22년 54명, `23년 19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도로정체와 상관없이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소방은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국민들께서도 구급차 등 출동하는 긴급차량을 보시면 잠시 멈추거나 갓길로 이동하는 등 소방차 길터주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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