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부산시 영도구는 지난 6월 13일, 14일 양일간 2024년 영도구 권역별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주민복지 향상 및 주민만족도를 제고하고 나아가 예산과정 투명성 증대 및 민주성 확보로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이다. 4개 권역의 영도구민 8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된 이번 예산학교는 행정안전부 주민자치 컨설팅단 위원으로 활동 중인 고익준 강사의 지도 하에 조별 워크숍 형태로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은 직접 지역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며 주민참여예산제의 운영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예산학교에 참여한 주민은 “어렵게 느껴졌던 예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평소 느꼈던 생활의 불편함이나 우리 마을을 위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예산으로 편성되어 사업으로 실행되는 과정이 새로웠다.”면서 “좋은 제도에 대해 알게 된 만큼 주변에도 적극 홍보하고, 우리구에 꼭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제안해 보고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그간 영도구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동삼해수천 경관조명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신호등 설치, 푸른어린이공원 내 별빛 산책로 조성 등 주민불편사항 해소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 및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제안사업을 예산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다. 올해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이달 6월 3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우편, 메일,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접수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된 제안사업들은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년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