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재가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 텃밭 운영자연과의 교감으로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강화에 도움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는 재가암환자 및 가족을 위한 농업치유 프로그램인‘콩심GO고 팥심GO 라온하제’(라온하제는‘즐거운 내일’을 뜻하는 순우리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재가 암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신체적 활동을 제공하여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치유농업 라온하제 프로그램은 도시농업지도사의 지도하에 진행되며, 텃밭에서 직접 채소와 꽃을 재배하며 서로의 회복을 응원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진행한 프로그램은 △감자 북주기 △토마토 곁순 제거 △순지르기 △잡초 제거하기 △친환경 해충퇴치제 만들기를 진행했다. 특히, 식용유와 계란 노른자로 만드는 난황유와 막걸리를 이용하여 만드는 친환경 해충퇴치제는 유기농자재로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화정동 거주 어르신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텃밭의 소중한 생명을 가꾸면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됐다”며 “텃밭에 가는 날은 어렸을 때 소풍가는 날처럼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재가 암환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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