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19일 여수 하화도를 방문, ‘안전하고 스마트한 섬 만들기’ 사업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수 하화도 이장, 섬 주민과 함께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 장성만 목포대학교 도시및지역개발학과 교수, 이광호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여수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등이 참여해 섬 치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섬 만들기 사업은 범죄와 재난 피해가 우려되는 섬 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스마트가로등·치안드론·인공지능(AI) 영상분석 등 다양한 과학기술을 적용해 범죄 예방부터 대응 과정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치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2년간 총 13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위탁 수행 기관인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전남경찰청·여수시·여수경찰서, 목포대학교 도시및지역개발학과,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씨이랩(XIILAB) 등이 참여한다. 사업 대상지인 여수 하화도는 꽃섬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2026년 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관광객과 캠핑족이 늘고 있지만 경찰관서가 없어 선착장 및 둘레길 등에서 섬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치안 기반(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스마트가로등·치안 드론을 통한 범죄 예방 활동과 함께 수집된 영상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실종·이상행동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272개에 달하는 전남 유인섬을 대상으로 하는 표준 치안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현장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인정보 보호 등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빌리지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