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하동군, 감성돔 종자 13만 2천 마리 방류

금남·금성·진교면 해역 감성돔 방류로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수산자원 회복에 나서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09:14]

하동군, 감성돔 종자 13만 2천 마리 방류

금남·금성·진교면 해역 감성돔 방류로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수산자원 회복에 나서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6/27 [09:14]

▲ 하동군, 감성돔 종자 13만 2천 마리 방류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하동군은 지난 25일 금남·금성·진교면 해역에 감성돔 종자 13만 2천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을 창출함과 동시에 조업 어장의 축소, 불법 어업으로 인한 남획, 고수온·온난화로 인한 해양 환경 변화 등으로 고갈되는 연안 어장의 어족자원을 확보해 바다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되었다.

감성돔 종자는 금남면 대치, 신노량, 구노량, 송문, 대도, 금성면 나팔 및 진교면 술상 해역에 방류되었다.

감성돔은 수심 50m 이내의 해조류가 있는 모랫바닥이나 암초 지대인 연안에 서식하며, 1년생의 경우 대부분 수컷이지만 3에서 4년생은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하기도 한다.

자연에서는 50cm 이상 크기로 자라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고소득 품종이다.

이번에 방류된 감성돔 종자는 거제시 민간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 기준을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이다.

특히 감성돔은 내만성 어종으로 큰 이동이 없어 하동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수산자원 감소로 인한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어업인이 선호하는 정착성 어종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수산 종자 방류 사업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류한 해역 주변에서는 포획이 우려되는 어망사용을 금지하고, 어업인들 스스로 어로 활동 중 어획된 치어는 재방류해 수산자원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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