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하동군, 불법엽구 수거 및 지리산 자생식물 식재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 정착을 위한 한걸음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8/01 [10:02]

하동군, 불법엽구 수거 및 지리산 자생식물 식재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 정착을 위한 한걸음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8/01 [10:02]

▲ 하동군, 불법엽구 수거 및 지리산 자생식물 식재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하동군은 지난 31일 악양면 고소성 일대에서 불법엽구 수거 및 지리산생태과학관 내 지리산 자생식물 식재 활동을 벌였다.

이날 활동에는 (사)별천지생태관광협의회, 하동생태해설사회, 지리산국립공원 하동분소 등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해 무분별한 포획 행위를 근절하고 향토 식물 자원과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뜻을 모았다.

참여자들은 불법 설치 사냥도구(올무, 창애 등)를 제거하고 주민들에게 야생동물 밀렵 및 밀거래 방지에 대해 홍보했다.

또 지리산생태과학관 내에 히어리, 붓꽃, 일월비비추, 원추리, 산수국 등 지리산 자생식물 255본을 심었다.

군은 그 외에도 멸종위기종 보호 공존문화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멸종위기종 조형물 4개와 무인 안내 방송 장비 2대를 설치 완료하고, 불법 사냥도구 수거 및 밀렵 단속 등의 보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생명 존중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소성은 지리산이 섬진강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중턱에 웅장한 규모와 견고한 축성법을 갖춰 축조된 대표적인 산성 중 하나로 현재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고소성 유적지와 이웃한 지리산생태과학관은 전시관, 영상관, 체험관, 야생화단지를 고루 갖춘 체험 위주의 과학관으로 연간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하동군의 대표적인 문화 시설이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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