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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식물원 ‘밤의 여왕’빅토리아수련 2종 개화

야간에 개화하는 빅토리아수련속식물 아마조니카, 크루지아나 2종이 밤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16:38]

거제식물원 ‘밤의 여왕’빅토리아수련 2종 개화

야간에 개화하는 빅토리아수련속식물 아마조니카, 크루지아나 2종이 밤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8/28 [16:38]

▲ 거제식물원 ‘밤의 여왕’빅토리아수련 2종 개화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거제식물원의 거대한 정글돔이 투영되는 생태수생정원에는 수련, 호주수련, 물무궁화, 붓꽃, 노랑꽃창포, 물양귀비 등 20분류군(16종, 4품종)이 전시되어 거제식물원에 방문하는 방문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빅토리아수련속(Victoria)식물 아마조니카(V. amazonica), 크루지아나(V. Cruziana) 2종은 거제식물원에서 있는 열대수생식물로 잎의 지름은 최대 2, 3m 두께 20㎝까지 자라며, 물에 잠긴 줄기(잎자루) 끝에서 물위에 떠있고, 줄기의 길이는 7, 8m로 이는 자생지에 서식하는 뱀인 녹색아나콘다와 비슷한 모양이다.

빅토리아 아마조니카는 한 때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레지아(Victoria Regia)고 불렸지만 지금의 이름으로 대체 되었다.

잎은 약 64kg 정도의 어린아이나 어른이 올라갈 수 있다.

빅토리아수련속 식물에 방문하는 밤손님은 야간에 개화하는 빅토리아수련속 식물의 수정을 위해서 야간에 활동하는 매개곤충인 딱정벌레다.

빅토리아수련은 딱정벌레를 유인하기 위해 과일냄새를 풍기며 동시에 야간에 잘보이는 흰꽃색으로 유인한다.

또 다른 밤손님들이 거제식물원에 2년 전에 개화했을때 방문했는데 빅토리아수련 개화소식을 전해듣고 달려 온 경남지역에 사진작가들이었다.

거제식물원은 올해 긴 장마기간동안 개화하지 못한 빅토리아수련속 2종과 다른 수생식물들의 개화가 10월까지 지속되고, 농업개발원에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 기간에 열리는 제18회 거제섬꽃축제 이후에 월동이 필요한 열대성 수생식물을 전시하고 월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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